|
▶ 책임을 다하는 자세 ◀ U-2라는 비행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정확하고 세밀한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고성능 첩보기로 조종사 1명만이 탈 수 있으며, 이 비행기는 1만 5,000미터의 높이에서 지상을 사진 촬영하거나 기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기이다.
그런데 1960년 5월 1일 파워즈 대위가 조종하던 U-2기가 구소련 지역에 들어가 항공 촬영을 하다 격추되고 말았다. 다행이 파워즈 대위는 낙하산을 이용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곧 소련 군인들에게 체포되었다.
소련은 미국에게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할 것과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U-2기의 조종사 파워즈 대위를 재판에 회부했다.
“당신은 왜 많은 비행기 중에 가장 위험한 U-2기를 선택했는가?”
파워즈 대위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U-2기 조종사는 위험수당을 포함해 봉급을 다른 비행기 조종사의 두 배를 받는다. 그래서 난 그것을 선택했다.”
“아니, 그렇다면 당신은 오로지 돈을 위해서 일했단 말인가?”
“그렇다.”
“돈만을 위해서였다면 그냥 비행 업무만 수행하면 됐지, 미사일에 뻔히 격추될 줄 알면서 왜 위험한 저공비행을 시도했는가?”
그러자 파워즈 대위가 웃으며 대답했다.
“내 봉급이 다른 사람의 두 배라는 것은 그 의무도 똑같이 두 배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내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책임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고 자기 스스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국립대전현충원 직원이 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