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과 아욱◀


■ 청렴과 절조 동백꽃
 동백은 상록수로서 겨울 또는 초봄에 꽃이 피므로 청렴하고 절조 높은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고 거기에서 높은 가치관을 취하려는 풍조가 배양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동백을 매화...">  ▶동백꽃과 아욱◀


■ 청렴과 절조 동백꽃
 동백은 상록수로서 겨울 또는 초봄에 꽃이 피므로 청렴하고 절조 높은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고 거기에서 높은 가치관을 취하려는 풍조가 배양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동백을 매화..." /> 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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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11-20 조회수 113

 ▶동백꽃과 아욱◀


■ 청렴과 절조 동백꽃
 동백은 상록수로서 겨울 또는 초봄에 꽃이 피므로 청렴하고 절조 높은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고 거기에서 높은 가치관을 취하려는 풍조가 배양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동백을 매화와 함께 높이 기렸다.
 옛사람들은 동백을 청렴과 절조 굳은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고 거기에 높은 가치관을 부여했다. 때로는 동백나무를 엄한지우(嚴寒之友)에 넣어 제일화(第一花)로 치켜세우기도 하였다. 동백은 이름 봄이 아닌 한겨울에도 꽃을 피움으로써 잎보다는 꽃으로 추위를 견디는 그 기개를 더 높이 찬양해야 할 것이다.

■ 백성들과 이익을 다투지 않는 淸白吏의 전형 아욱
 아욱은 몸에 이로운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기를 돋우는 작용이 뛰어난 식품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심으려고 정자나 누각을 헐고 그 자리에 심었다고 하여 파루초(破樓草)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아욱과 관련된 중국고사 중에 ‘발규거직(拔葵去織)’이 있다.
 부인이 청렴한 남편의 봉록만으로만 살기에는 부족했던지 그의 아내가 텃밭에 아욱을 심었던 것이다. 이를 안 남편은 밭으로 달려가 아욱을 모두 뽑아버렸다. 또 한 번은 아내가 베틀에 앉아 옷감을 짜는 것을 보고는 부인을 나무라며 베틀을 부숴버렸다. 그러면서 “국록을 받아먹는 내가 스스로 아욱을 재배하고 옷감을 짜 입는다면 채소를 재배하는 농민이나 옷감을 내다파는 상인들은 어떻게 살아간다는 말이오?”라고 했다. 이상은 ‘사기’의 ‘순리열전(循吏列傳)‘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일화에서 아욱을 뽑고 베틀을 없앤다는 뜻의 ’발규거직(拔葵去織)’이라는 고사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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